'서른, 아홉'이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서른, 아홉' 12회(최종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8.1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의 6.417%보다 상승한 기록이면서 자체 최고 성적이다. 그간 6~7%대에 머물렀으나 처음으로 8%에 진입했다. 주역인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식이 이날 내내 화제를 모으면서 화제성이 작품까지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서른, 아홉’은 시한부가 된 친구의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삶에 충실해지는 세 친구를 그렸다. 최종회에서는 사랑하는 이들의 보살핌 속에 행복한 추억만 안고 떠나간 정찬영(전미도)과 씩씩하게 살아가는 남은 이들의 모습을 비추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차미조(손예진)는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는 마흔의 삶을 담담하게 전하며 "몇 살쯤 되면 너의 부재에 익숙해질까"라고 편지를 보냈다. 정찬영이 쉬고 있는 납골당을 도란도란 걸어가는 남은 두 친구, 차미조와 장주희(김지현)의 아련한 뒷모습을 끝으로 막이 내렸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킬힐'은 2.629%의 기록을 보였다. 지난 방송분 2.306%의 성적보다는 소폭 올랐다. MBN, IHQ 수목드라마 '스폰서'는 0.92%를 기록했다. 여전히 0%대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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