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처음 흑자 달성
프로젝트 수주와 분양 호조
친환경 연료전지 사업도 성과

두산건설 로고
두산건설이 1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3,986억 원, 영업이익 833억 원, 당기순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3.42배로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줄었지만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분양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178%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73억 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 흑자다.
총 차입금은 2,457억 원으로 2010년(2조4,000억 원)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순차입금도 2010년 1조7,000억 원에서 1,255억 원대로 줄었다. 2020년말 423%였던 부채비율은 2,500억 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35%로 떨어졌다.
두산건설은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수주 및 분양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두산건설의 수주 총액은 2조2,651억 원으로 전년(1조5,515억 원)보다 약 46% 증가했다.
친환경 정책에 맞춘 연료전지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 착공한 인천연료전지발전소(2,543억 원 규모)는 지난해 6월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시작한 광주상무 연료전지발전소(820억 원 규모)도 오는 8월 말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재무 건전화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원가율 개선 등 지속가능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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