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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연료 걱정 사라지나... 31개 섬 LPG 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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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연료 걱정 사라지나... 31개 섬 LPG 시설 구축

입력
2022.03.31 12:10
수정
2022.03.31 14: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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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 마을에 LPG저장통과 배관망 설치


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1코스-신선대에서 바라본 풍경 . 한국관광공사 제공

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1코스-신선대에서 바라본 풍경 . 한국관광공사 제공

정부가 전남 신안군 흑산도 등 전국 31개 섬 44개 마을에 액화석유가스(LPG) 시설을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연료 공급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섬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31일 “2026년까지 31개 섬, 4,200가구를 대상으로 ‘섬마을 LPG시설 구축사업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섬은 흑산도 등 전남 신안군 6곳, 금오도 등 전남 여수시 5곳, 덕적도 등 인천 옹진군 4곳, 곤리도 등 경남 통영시 3곳 등이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그간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마을 단위별로 수요를 조사했고, LPG 저장통 부지 확보와 연료 운반선 운항, 주민 동의 여부 등의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섬에는 앞으로 LPG 저장통과 배관망이 설치되고, 가구마다 가스타이머 등 안전시설도 보강된다. LPG 저장통에는 한 달 이상 사용 가능한 양을 보관할 수 있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들 섬 지역 주민들은 그간 기상 악화 등으로 연료공급이 불안정해, 특히 겨울에 난방과 취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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