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좋아, 투구수 늘린 것에 만족”
김하성 무안타, 박효준 3경기 연속 안타
토론토 류현진(35)이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61개 투구를 소화했다.
31일 류현진과 케빈 가우스먼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토론토는 이날 같은 지구에 있는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가 예정됐지만, 등판하지 않고 청백전을 통해 컨디션 조율을 한 것이다.
류현진은 4이닝 동안 61개를, 가우스먼은 5이닝 동안 74개를 각각 투구했다. 류현진은 투구 수와 투구 이닝을 늘리며 다음달 9일 시작하는 텍사스와의 정규리그 개막 3연전을 준비했다.
류현진은 “아무리 시범경기라고 해도 눈에 익을 수 있어, 같은 지구와는 안하려고 하는 거 같다”며 “제구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투구수를 늘린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26일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해 3이닝 동안 41개를 던지며 3실점 했다.
현지에선 이번 시즌 호세 베리오스와 가우스먼이 토론토의 1, 2선발을 담당하고, 류현진이 3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은 이날 밀워키와 시범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박효준(26)은 미네소타 전에 2번 타자 3루수로 나서 3회 좌전 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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