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6기에서 세 커플이 탄생했다. 영식과 정숙은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NQQ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서는 영철과 영숙, 영호와 영자, 영식과 정숙이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 웨딩 사진의 주인공은 영식 정숙으로 밝혀졌다.
6기는 마지막 데이트 전 간절한 외침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자는 "나는 정우성이 무릎 꿇고 고백해도 영호야"라고 말했다. 순자는 영수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영숙은 영철을 애교 넘치게 부르며 데이트를 신청했고, 정숙은 "태어나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현숙은 "이번 생은 솔로다. 솔로 만세"라고 외쳐 시선을 모았다. 옥순은 "영수 오빠, 표현은 고맙지만 조금 부담스럽거든"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수는 옥순을 보면서 더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알리며 눈물을 쏟았다. 영식은 "같이 오랫동안 있고 싶다"고 손하트를 보내며 정숙을 향한 굳건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영호는 "영자야, 밖에서 보자"라고 했다. 광수는 "네 드라마에서 나는 지나가는 조연일지도 모르지만, 내 드라마에서의 주인공은 너였어"라고 한 편의 시 같은 고백을 해 옥순을 감동케 했다. 상철은 "끝나고도 좋은 인연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영숙을 향한 묵직한 고백을 했다. 영철은 "네가 점점 좋아져서 무서운 것 같다. 무서운 여자다"라고 엉뚱한 고백을 해 영숙을 웃게 만들었다.
최종 선택 직전 솔로남녀는 굳히기 데이트에 돌입했다. 카트 데이트를 떠난 영호 영자는 차 안에서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손을 꼭 잡았다. 분위기 있는 강가 데이트에 나선 영철 영숙은 서로의 가족 관계에 대한 진지한 얘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3주 만나고 1주는 쉬자"며 장거리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공유했다.
영식과 정숙은 첫 상견례로 솔로나라 6번지를 초토화시켰다. 정숙의 어머니는 영식을 향한 기대감을 못 참고 한달음에 대구에서 달려왔다. 그는 영식을 보자마자 키, 결혼 조건 등 까다로운 질문을 마구 던졌다. 이어 "미치겠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닮았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식은 "정숙님이 바깥 일을 하시면 제가 현부양부가 되겠다"는 센스 만점 멘트를 날리는 것은 물론, 직접 식사를 차린 뒤 예비 장모에게 쌈을 싸 먹여주는 디정한 면모를 보였다. 정숙의 어머니는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를 닮았다"는 극찬으로 영식에게 합격점을 줬다.
옥순과 영수는 화기애애하면서도 평행선을 달리는 듯한 데이트를 즐겼다. 옥순은 "제가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간 거 아니냐"는 영수의 물음에 "전 직진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영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첫인상 선택부터 아무것도 안 보이기 시작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어릴 적 안 좋은 사건으로 가족을 잃었다"는 가슴속 상처까지 드러내며 옥순에게 다가갔다.
5일의 합숙이 끝나고 최종 선택의 날이 밝았다. 여기서 영철과 영숙, 영식과 정숙, 영호와 영자가 공식 커플이 됐다. 마지막까지 옥순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던 광수는 선택을 포기했으나 상철은 영철에게로 마음을 굳힌 영숙의 상황을 알면서도 "최종 선택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영숙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영숙은 눈물로 미안함을 표현했다. 영수는 옥순을 선택했다. 옥순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순자 현숙 역시 최종 선택을 포기하며 솔로나라 6번지를 떠났다.
6기 결혼 커플은 영식 정숙이었다. 두 사람은 웨딩 사진에서도 시크릿의 '마돈나'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댄스를 추는 듯한 4차원 포즈로 감탄을 자아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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