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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합리적 플래그십 세단, 볼보 S90 B5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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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합리적 플래그십 세단, 볼보 S90 B5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2.03.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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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최근 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어가고 다채로운 변화,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디젤 파워트레인을 과감히 제거하고 그 자리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채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S90 B5 AWD 인스크립션 역시 마찬가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B6 파워트레인, 그리고 이전보다 더욱 커진 차체와 실내 공간의 여유를 바탕으로 S90의 가치와 경쟁력에 힘을 더하고 있다.

과연 볼보 S90 B5 AWD 인스크립션은 자유로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합리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S90 B5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무척 합리적인 구성이다.

실제 250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kW(약 14마력, 4.1kg.m)의 출력을 제시하는 전기 모터를 조합했다. 여기에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 그리고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갖췄다.

덕분에 S90 B5는 정지 상태에서 7.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준수한 운동 성능과 더불어 11.2km/L(도복합 기준, 도심: 9.6km/L 고속: 13.8km/L)의 준수한 효율성 역시 차량 가치를 더한다.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쾌적한 상황에서 자유로를 달리다

볼보 S90 B5와 함께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통해 월드컵공원진출입로로 이동했다. 월드컵공원진출입로에 도착함과 동시에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강변북로의 주행 흐름은 물론 자유로 초입의 주행 환경은 무척 쾌적했고 ‘주행 결과’가 무척 기대되었다.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주행 시작과 함께 드러나는 B5

기존 T5 엔진을 대체하는 B5 엔진은 말 그대로 준수하다. 발진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추월 가속도 준수하며 고속 주행도 아쉬움이 없다. 더불어 다소 거칠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볼보 엔진의 질감이나 반응성 등에 한층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곧바로 전개되는 출력 전개의 질감 등이 한층 우수해 주행 전반의 스트레스가 줄어든 모습이다. 다만 B6 엔진에 비해 조금 거칠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쉬운 부분이었다.

참고로 90km/h 정속 주행 시에는 8단 1,500RPM을 유지했고 GPS 상 오차는 약 2km/h 수준이었다.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따듯함을 품은 프리미엄의 가치

자유로 주행이 본 궤도에 오른 후, 실내 공간을 둘러 보았다. 최근 볼보가 공개한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클러스터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하며 볼보 특유의 ‘따듯함’을 품은 고급스러움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실제 대시보드, 센터페시아는 물론이고 도어 패널과 스티어링 휠 등 각 요소에 고급스러운 소재는 물론 인체공학적인 시트,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B&W) 등이 차량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볼보의 기조, 그리고 부드러운 세단의 질감

효율성을 확인하는 ‘자유로 주행’이지만 워낙 다양한 노면을 보유한 ‘자유로’를 달리는 덕분에 차량의 주행 질감, 그리고 승차감 역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의 S90 B5 역시 자유로 위에서 주행 질감, 그리고 승차감의 특성을 드러냈다.

현재의 S90은 데뷔 초기의 S90에 비해 한층 부드럽고 여유로운 차량이 되었다. 특히 볼보 특유의 견고하고 단단한 질감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지만 한층 부드럽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주행 전반’의 승차감이 한층 부드럽고 상냥하다는 느낌이다.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실제 포트 홀이나 도로, 다리 이음새 및 요철 등을 지날 때 약간의 타이어 소리가 제법들리고 차체의 충격이 느껴지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승차감’이라 표현하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연속된 띠 구간에서도 볼보 특유의 단단함이 드러나는 편이지만 크게 아쉬움은 없다. 노면 소음이나 시트의 진동, 충격 등도 상당히 억제되었고 전반적인 정숙성이 쾌적해 탑승자 모두가 만족스러울 것 같았다.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덧붙여 자유로 주행 종반에 마주하는 연속된 바운싱 구간의 대응 능력 역시 준수했다. 절제된 롤링과 피칭은 견고함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신뢰도를 높일 뿐 아니라 이후의 주행에 대한 ‘안정감’을 제시한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 수 있는 질감이지만 분명 ‘마이너스 요소’라 생각되지 않는다.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S90 B5의 주행은 쾌적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이어졌다. 그리고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더욱 줄었고, 스산한 가을 바람이 간간히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S90 B5의 정숙성’이 도드라질 뿐 방해요소라 생각되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에 도착했다.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볼보 S90 B5 자유로 연비

B5의 가치를 전하는 결과

S90 B5와의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약 33분의 시간 동안 50.1km의 거리를 달렸음이 기록되었다. 이를 통해 자유로 주행 동안 약 87km/h의 평균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19.2km/L라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공인 연비 대비 한층 개선된 수치일 뿐 아니라 ‘개선의 폭’이 아쉽던 기존의 T5, T6 엔진을 깨끗히 지우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볼보는 더욱 매력적인 S90을 선보이고 있다.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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