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통해 운동 자세 확인하고 집안 가전도 제어
각 화면 분석해 화질 관계없이 최적의 영상 제공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2022년 TV 신제품 온라인 공개행사인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요약한 사용자 경험 중심의 중장기 사업 비전이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 보는(Watch) 제품에서 즐기는(Do) 제품으로 TV에 대한 개념이 바뀔 것”이라며 “2022년 신제품은 단순히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두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 TV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포함됐다. 이용자가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미디어 △매직 스크린 △게이밍 허브 등의 콘텐츠를 모은 '삼성 스마트 허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미디어에선 사용자 선호도를 분석해 모든 실시간재생(스트리밍) 플랫폼과 서비스에서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매직 스크린에선 주변 환경에 맞춘 배경화면을 제공하거나 예술 작품을 제안해 집안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 준다. 게이밍 허브의 경우엔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별도로 내려받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삼성 헬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TV 화면에서 운동 자세·운동 시간·소모 칼로리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집안의 다양한 기기들을 간편하게 연결해 제어할 수 있다.
TV 본연의 경쟁력인 화질 기술도 크게 개선됐다. 2022년 TV 신제품에 탑재된 삼성 독자기술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는 영상의 각 장면을 분석해 입력되는 콘텐츠 화질에 상관없이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 실제 사람의 눈이 이미지를 인지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하고, 영상 속 사물의 형태와 표면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광원 형상을 최적화해 밝고 어두운 곳을 정밀하게 표현한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 TV는 게임 콘솔, 가상의 놀이 공간,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파트너, 가정 내 기기들을 제어해 주는 허브 등으로 진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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