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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공격에 대구의 산 중턱서 밭일하던 70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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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공격에 대구의 산 중턱서 밭일하던 70대 부상

입력
2022.03.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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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멧돼지 공격에 왼쪽 종아리 10㎝ 이상 찢어져
멧돼지는 철조망 걸린 후 엽사에 사살돼

29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밭일하던 70대 농민에게 상처를 입힌 후 사살된 멧돼지. 대구 달성경찰서 제공

29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밭일하던 70대 농민에게 상처를 입힌 후 사살된 멧돼지. 대구 달성경찰서 제공

산 중턱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농민이 갑자기 달려든 멧돼지 공격으로 상처를 입고 입원했다.

29일 대구 달성경찰서와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주리 최정산 5부 능선의 밭에서 땅을 고르던 농민 A(72)씨가 무게 130㎏에 달하는 멧돼지로부터 왼쪽 종아리가 10㎝이상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A씨는 대구 중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멧돼지는 철조망에 걸려 몸부림 치다 엽사가 쏜 총 한 발에 즉사했다. 경찰은 "멧돼지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 엽사를 불렀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발생 장소가 멧돼지가 잘 나타나는 지역은 아니지만 간혹 신고가 들어온다"며 "요즘 깊은 산에 멧돼지는 거의 다 있을 것으로 보고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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