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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차원 'ESG헌장' 제정한 GS...ESG경영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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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차원 'ESG헌장' 제정한 GS...ESG경영도 차별화

입력
2022.03.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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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사옥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야경. GS 제공

GS그룹 사옥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야경. GS 제공

GS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ESG헌장'을 제정했다. 그룹사 전반에 적용하는 헌장을 만든 건 ESG 분야에서도 통일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다.

GS그룹 지주회사 GS는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22년 제2차 ESG위원회'가 환경, 인권, 지배구조 및 협력사 리스크 관리를 위한 ESG헌장 제정을 최종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차 ESG위원회에는 위원장인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GS 대표이사 홍순기 사장,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 교수와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 부사장 등을 지낸 문효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올해 사외이사 및 ESG위원으로 신규 선임된 문효은 아트벤처스 대표도 처음 합류했다.

ESG 경영 강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한 ESG헌장은 환경경영정책, 인권헌장, 협력사 행동강령, 사외이사 독립성 및 다양성 정책 등 4개 분야의 규범을 새롭게 규정했다. 그룹 차원의 ESG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GS그룹이 제정한 ESG헌장 주요 내용. GS 제공

GS그룹이 제정한 ESG헌장 주요 내용. GS 제공

GS에너지, GS파워, GS EPS, GS E&R, 인천종합에너지 등 별도의 ESG 정책이나 규범을 수립하지 못한 계열사들은 각 사별 상황에 맞게 ESG헌장을 바로 적용할 예정이다.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등 이미 독립적으로 관련 정책을 제정해 공시한 계열사들은 기존 정책을 유지하거나 일부 조정해 활용한다. 현오석 위원장은 "ESG헌장은 GS그룹 ESG 경영의 초석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S그룹 회장 취임 이후 ESG 경영을 본격화한 허태수 회장. GS 제공

GS그룹 회장 취임 이후 ESG 경영을 본격화한 허태수 회장. GS 제공

GS그룹은 2020년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ESG위원회와 친환경협의체를 출범시키는 등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올해 들어서는 친환경협의체 산하 신사업분과를 독립시켰고 ESG분과 등을 결합해 ESG협의체로 격상했다. ESG협의체는 ESG 경영과 지속가능 경영은 물론 각 사업장의 설비 운영 등 안전∙보건∙환경, 탄소배출 및 중대재해 등과 관련된 그룹 차원의 논의를 담당한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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