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첫 행보…산불피해지역 방문

전국 소방대원에게 '우대금리' '전용보험' 제공
함 회장 "현장 우선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지난 28일 강릉·울진 등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사진은 함 회장이 경북 울진소방서에 지원한 간식 차량에 올라타 소방대원에게 커피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2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 회장은 전날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강릉·울진 등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함 회장은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였던 울진소방서 소방대원들을 찾아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안전화 등 3억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함 회장은 소방대원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도 약속했다. 하나은행은 전국의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신규 취급 시 우대금리 지원과 함께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 보험상품인 ‘소방관지킴이안심보험’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함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를 경영에 반영해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우선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