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군산까지 해안가를 한가로이 걷을 수 있는 '서해랑길' 전북 구간이 연결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창과 부안, 김제, 군산를 잇는 서해랑길 정비가 최근 마무리됐다.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 땅끝전망대부터 인천 강화까지 109코스로, 우리나라 서해안 외곽의 기존 여행길을 연결한 1,800㎞에 달하는 도보길이다. 이 중 전북구간은 고창과 부안, 김제, 군산 4개 시·군에 걸쳐 15개 코스 234㎞이다.
이 길은 고창 구시포 해변과 부안 곰소항, 김제 심포항, 군산 진포해양테마공원 등 서해안의 주요 명소를 걸으면서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 국내 걷기 여행길을 이어 조성한 4,500㎞의 '코리아둘레길'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DMZ평화의길. 동해안의 해파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서해안의 서해랑길로 이뤄졌다.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정지역 전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담은 서해랑길과 기존 걷기 코스인 전북 천릿길을 걷기여행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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