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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를 주민복지공간으로…경남 첫 진주 '가호동복지플랫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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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를 주민복지공간으로…경남 첫 진주 '가호동복지플랫폼' 개장

입력
2022.03.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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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호동행정복지센터 1층에
돌봄꽃집·복지빨래방·화수분곳간 등 조성

조규일(왼쪽 첫 번째) 진주시장이 지난 28일 문을 연 가호동복지플랫폼을 둘러 보고 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왼쪽 첫 번째) 진주시장이 지난 28일 문을 연 가호동복지플랫폼을 둘러 보고 있다.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 청사 1층을 주민들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조성한 가호동행정복지센터 내 '가호동복지플랫폼'이 경남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진주시는 2020년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고 주민들과 공감·소통하는 열린 청사 조성을 위해 경남도의 '경남형 생활SOC 읍면동 주민 중심 공간혁신사업'에 응모해 주민커뮤니티 시설 설치예산 1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지난 28일 개소한 가호동 신축 청사 1층에 연면적 144.72㎡ 규모로 주민들을 위한 '가호동복지플랫폼'을 구축했다.

'가호동복지플랫폼'은 △취약계층 식사 지원 및 주민이 함께 요리하고 비법을 공유하는 '공유부엌' △식품, 생필품 등을 주민 누구나 기부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제공하는 '화수분 곳간'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세탁물을 수거·세탁한 후 직접 배달해 주는 '복지빨래방' △전기드릴 등 30여 종의 생활공구를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는 '공구고방' △취약계층 정서적 안정을 위한 원예 심리치료, 반려식물 지원 등 주민사랑방 '돌봄꽃집', '수유실' 등 주민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간들로 이뤄져 있다.

특히 '복지빨래방'과 '돌봄꽃집'은 청결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안부 확인으로 지역 내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의 효과가 있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주민과 함께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실현해 주민들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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