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국가책임제 실현 '성큼'
"시간·경제적 부담 획기적 개선"
경남 창녕군은 29일 '창녕군 치매전담요양원'의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합면 신당리에 위치한 창녕군 치매전담요양원은 치매국가 책임제 실현을 위해 군이 설치하고, 사회복지법인 희연이 위탁 운영하는 경남 최대규모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다.
연면적 2,65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요양원은 총 74억 원(국비 31억 원, 도비 8억 원, 군비 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정원은 100명으로 치매전담실이 24명, 일반실 76명이다.
요양원에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시설장과 요양보호사, 프로그램 관리자가 상주하며 현실인식훈련, 운동요법, 가족교육, 인지자극활동, 음악활동 등 다양한 치매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치매전담실은 장기요양등급 2~5등급을 받은 노인 중 치매상병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진료 내역이 있는 경우 입소가 가능하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치매전담요양원 개원으로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이 성큼 다가왔다"며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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