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이 웃음을 잃었다는 남성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 과정에서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5년 동안 거의 웃지 않았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 손에 자랐다고 말했다. 할머니와 누나가 세상을 떠난 뒤 아버지가 술을 자주 마셨다고도 했다. 이어 "아버지는 내가 29세 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수근도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수근은 "나는 새어머니 밑에서 컸다. 매일 눈치를 봤고 집에서는 우울한 아이였다. 그런데 우리 집이 그렇게 산다는 걸 보여주기 싫었다. 늘 학교에서는 최고로 밝은 아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연자를 향해 "네가 안 웃는 사람이라고 단정 짓지 마라. 웃을 일이 있으면 웃어라"라고 말했다.
서장훈 또한 사연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예전의 기억은 묻어둬라. 행복한 일만 남았다. 어색해하고 경직될 필요 없다. 집에서 (웃는 얼굴을) 계속 연습해라"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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