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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백혈병 후유증 고백 "손톱 쪼개지고 눈과 입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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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백혈병 후유증 고백 "손톱 쪼개지고 눈과 입 건조"

입력
2022.03.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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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이 백혈병 투병 후 몸 상태에 대해 털어놨다. JTBC 예능프로그램 '우리_사이' 캡처

최성원이 백혈병 투병 후 몸 상태에 대해 털어놨다. JTBC 예능프로그램 '우리_사이' 캡처

급성 백혈병 투병으로 안타까움을 안긴 배우 최성원이 동료들을 만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우리_사이'에는 배우 임철수와 그의 절친한 친구 박해수, 최성원이 출연했다. 이들은 배우 집단을 결성해 함께 연기 공부를 하며 꿈을 키워온 사이다.

캠핑장에 모여 저녁을 먹은 세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임철수는 "성원이가 아픈 이후에 잘 못 모였는데 2016년 이후로. 모임 재개를 하려고는 했지만 성원이가 없는 상태에서 모이는 게 의미가 없다고 우리끼리 얘기를 나눴고, 그래서 더 못 모인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0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데뷔한 최성원은 2015년 케이블채널 tvN '응다하라 1988'에서 성노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보감' 출연 중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이듬해 2월 복귀한 최성원은 SBS '빅이슈' '절대그이',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20년 6월 백혈병 재발로 인해 뮤지컬 '차미'에서 중도 하차했다. 올해 초 새 소속사와 계약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최성원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좋았다가 나빴다가 컨디션이 오락가락한다. 어쩔 수 없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골수) 이식을 받았는데, 원인은 말끔히 치료가 됐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뒤따르는 후유증과 부작용이 있다. 첫 번째가 건조해지는 거다. 손톱도 쪼개지면서 자라고, 눈과 입이 다 마르고, 숨도 좀 금방 차고 그거 때문에 힘든 건 있다"고 말했다.

임철수는 "최성원이 살이 너무 빠져서 놀랐다. 배에 왕(王) 자도 있고 하던 애가 말라서"라고 했고, 최성원은 "왕 자는 지금도 있다. 사람마다 잘 나오는 부위가 있잖아"라고 응수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이날 박해수는 "나한테 성원이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고마운 형 같은 동생이다"라고 밝혔고, 최성원은 "해수 형은 내가 정말 좋아하고 신나 하는 연기에 있어서 엄청나게 큰 충격을 준 존재였다. 지금보다 더 가까워지고 싶고, 더 알아가고 싶은 사이인 것 같다"고 전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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