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양주소놀이굿' 보유자인 김봉순(87)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주소놀이굿은 설과 입춘을 맞아 가족 번창과 풍년을 기원하는 굿이다. 양주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강원·충청·황해도에서도 행해진다.
여성 무당을 뜻하는 만신인 김씨는 2013년 양주소놀이굿 보유자로 인정돼 무형문화재 전승과 보급을 위해 힘썼으나, 건강상 이유로 활발한 활동이 어려워져 명예보유자로 물러나게 됐다. 그가 명예보유자가 되면서 양주소놀이굿 보유자는 한 명도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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