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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슬래그 재활용 시멘트로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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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슬래그 재활용 시멘트로 ‘윈윈’

입력
2022.03.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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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탄소저감 시멘트 사용 확대로 친환경 아파트 건설을 본격화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 송도사옥에서 포스코·슬래그시멘트 3사·레미콘 4사와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PosMent, 포스코 고로슬래그 시멘트)의 생산 및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업들은 슬래그 시멘트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을 약속하고 최적의 배합비율 도출 등 포스멘트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열린 포스멘트 생산 및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열린 포스멘트 생산 및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약 24%인 20만 톤을 포스멘트로 사용하던 것을 올해에는 30만 톤 이상, 내년에는 45만 톤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3% 이상을 포스멘트로 대체할 계획이다. 포스멘트는 원료를 굽는 과정이 필요 없는 고로슬래그를 58%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자극제 2%를 더하면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의 CO2를 저감할 수 있다.

이번 MOU는 산업생태계에서 각 업계 간 상호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데에서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포스코는 제철 부산물의 시장을 확보할 수 있고, 슬래그 시멘트사와 레미콘사는 저렴한 원료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며,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소재로 아파트를 건설해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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