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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 회장 "지금이 투자할 때…두려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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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 회장 "지금이 투자할 때…두려워 말라"

입력
2022.03.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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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 회장 연례서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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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2020년 MBK장학재단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MBK장학재단 제공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2020년 MBK장학재단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MBK장학재단 제공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두려워하지 말라. 지금이야말로 투자해야 할 때"라며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에게 보낸 영문 연례 서한에서 "투자 환경은 물론,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전보다 더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전 세계 곳곳에서 머리를 들어 올리고 있다"며 "'공동 부유'를 증진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 등도 미지의 정치경제 영역에 들어서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 회장은 불확실성이 높을 때일수록 투자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시장에서 용기 있게 우리의 길을 찾을 것"이라며 "'격변이 기회를 가져온다'는 수년간의 우리 경험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소신대로 MBK파트너스는 지난해부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MBK파트너스는 한·중·일 3개국에서 총 13건에 대해 40억 달러(약 4조8,960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해 BHC 투자에 대한 부분 회수 등을 통해 출자자들에게 분배한 금액은 53억 달러(약 6조5,000억 원)였다. MBK파트너스의 운용자산 규모는 256억 달러(약 31조원)로 증가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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