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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기업·청년 협업...대전 '마중물플라자'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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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기업·청년 협업...대전 '마중물플라자' 건립 본격화

입력
2022.03.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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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추진단 발족...이달 중 ETRI와 실무협약
2023년까지 연면적 1만3,223㎡ 규모로 건립

마중물 플라자 조감도. 대전시 제공

마중물 플라자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연구자와 기업, 청년이 협업해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기술화하고, 이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마중물 플라자' 건립에 본격 나섰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마중물 플라자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특별 건설 추진단을 발족했다.

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이달 내 실무 협약을 체결하고, 건설추진단을 주축으로 마중물플라자 설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마중물 플라자는 연구자와 청년, 창업희망자, 기업이 만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해 실제 시장의 요구의 반영한 연구성과를 생산하는 공동연구실이다. 국비와 시비 등 총 309억원이 투입돼 ETRI 융합기술연구센터 인근에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3,223㎡ 규모로 건립된다.

마중물 플라자에서 창업자는 연구원 본인이 될 수도 있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 될 수도 있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술화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희망자는 기업·연구원 등으로부터 다양한 지원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제품 사업화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성능시험, 품질 측정, 신뢰성 시험, 인증 시험 등 테스트과정을 한꺼번에 지원받을 수도 있다.

마중물 플라자에는 기업들도 앞다퉈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ETRI가 보유한 고가의 ICT 장비를 공동 활용해 비용 절약은 물론, 기술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ETRI 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는 여러 ICT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며 "마중물 플라자가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두 건물을 잇는 형태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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