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타들이 공개 열애를 선택하는 건 아니다. 일부 연예인들은 대중과 동료들의 눈을 피해 비밀스러운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의 달콤하면서도 짜릿한 에피소드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출됐다.
박군♥한영, 차에서 첫 뽀뽀
가수 박군과 방송인 한영은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를 통해 만나 동료 사이로 지내던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지난달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박군은 1986년생, 한영은 1978년생으로 두 사람은 8세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박군 한영 커플의 비밀 연애 이야기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들을 수 있었다. 김준호가 "비밀로 연애하는 게 힘들었겠다"며 데이트 장소를 궁금해하자 한영은 "집에서 밥 먹고 보고 했다"고 답했다. 박군은 "집, 누나(한영) 차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백 이후에 만났을 때 차에서 볼에다가 첫 뽀뽀를 했다"고 밝혔다.
세븐♥이다해, 놀이공원에서 맞닥뜨린 위기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는 오랜 시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2016년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애정을 드러내왔다. 이들에게도 비밀 연애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다해 세븐은 과거 놀이동산 데이트를 즐겼다고 했다. 이다해는 "가면을 쓰고 놀았다. 그런데 학생들이 접근하더니 '혹시 세븐 오빠 아니에요?'라고 물어봤다. (세븐이)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시간이 흐른 후 이다해에게 돌아온 세븐은 땀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문소리♥장준환, 비밀 연애 중 돌발 행동
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2016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문소리는 지난해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편 장 감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잘 만났다. 잘 안 맞는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하다. 다행스럽게도 잘 맞는다"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문소리와 장 감독의 비밀 연애 에피소드가 방출됐다. 문소리는 연애 초반 친한 친구들에게조차 장 감독과 만남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장 감독,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노래방에 갔을 때를 떠올리며 "감독님이 마이크를 잡더니 '잠깐만'이라고 외쳤다. 이어 '내가 문소리랑 사귀면 어떨 거 같아?'라고 했다. 사람들이 황당해하면서 '무슨 헛소리야. 문소리가 감독님이랑 왜 사귀어. 소리 좋은데 시집보내야지'라고 하더라. 감독님이 '그렇지? 노래할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남♥이상화, 태진아에게 들킨 이유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는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을 통해 친분을 쌓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공개 열애 5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주례는 태진아가 맡았다. 강남 이상화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2019년 10월 부부가 됐다.
동료들의 눈을 피해 연애를 하던 시절 두 사람은 태진아에게 비밀을 들켰다. 강남의 반려견 강북이 때문이었다. 강남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호감을 갖고 있던 때 상화가 몇 번 강북이랑 만났다. 태진아 선생님과 촬영이 있었는데 상화가 등장하니까 강북이가 반겨줬다. 강북이가 태진아 선생님을 물어뜯으려고 했는데 상화한테는 안 떨어졌다. 그때 선생님이 눈치를 채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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