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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리아' 제천서 망고 재배? 아열대 온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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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리아' 제천서 망고 재배? 아열대 온실 들어선다

입력
2022.03.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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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온실 갖춘 스마트 농장 조성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독한 추위 탓에 겨울이면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로 불리는 충북 제천시. 추위의 고장 제천에 망고 등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 농장이 들어선다.

27일 제천시는 왕암동 농업기술센터에 47억6,900만 원을 들여 아열대 스마트온실과 스마트팜테스트베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아열대스마트온실(1,980㎡)에서는 망고 구아바 바나나 파인애플 두리안 파파야 등 아열대 작물을 재배한다. 방문객을 위한 아열대식물 전시 재배실과 휴게공간도 갖출 예정이다. 스마트팜테스트베드(990㎡)에는 온도와 습도, 관수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딸기 수박 등 고소득 작목 재배기술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제천시 제공

제천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제천시 제공

제천시는 청정식물원, 자생식물원, 항노화건강식물원, 산지과원과 연계해 가칭 '제천식물원'을 구성하는 북부권 유일 아열대 작물 생태학습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민들은 겨울이면 강추위로 푸른 자연을 볼 기회가 적다"며 "아열대스마트농장을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북부권 대표 생태체험학습장이자 초록의 자연을 즐기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치유농업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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