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온실 갖춘 스마트 농장 조성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독한 추위 탓에 겨울이면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로 불리는 충북 제천시. 추위의 고장 제천에 망고 등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 농장이 들어선다.
27일 제천시는 왕암동 농업기술센터에 47억6,900만 원을 들여 아열대 스마트온실과 스마트팜테스트베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아열대스마트온실(1,980㎡)에서는 망고 구아바 바나나 파인애플 두리안 파파야 등 아열대 작물을 재배한다. 방문객을 위한 아열대식물 전시 재배실과 휴게공간도 갖출 예정이다. 스마트팜테스트베드(990㎡)에는 온도와 습도, 관수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딸기 수박 등 고소득 작목 재배기술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제천시는 청정식물원, 자생식물원, 항노화건강식물원, 산지과원과 연계해 가칭 '제천식물원'을 구성하는 북부권 유일 아열대 작물 생태학습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민들은 겨울이면 강추위로 푸른 자연을 볼 기회가 적다"며 "아열대스마트농장을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북부권 대표 생태체험학습장이자 초록의 자연을 즐기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치유농업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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