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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자' 급증...경북 화장시설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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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자' 급증...경북 화장시설 풀가동

입력
2022.03.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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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화장시설 12곳...하루 화장 120건에서 146건으로
관외 화장수요 적극 수용
중앙정부에 인력파견 및 안치냉장고 지원 긴급 요청

코로나19 사망자 증가로 화장시설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추모공원이 전광판으로 화장 진행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사망자 증가로 화장시설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추모공원이 전광판으로 화장 진행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환절기 계절 요인 등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화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북도가 화장시설을 풀가동하고 나섰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화장시설 12곳의 화장로 30기 운영을 기존 하루 1기당 2~4회에서 5회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화장이 하루 평균 120건에서 146건으로 증가했다.

또 대구시 등 타 지역 화장 수요도 적극 수용하면서 절반 정도는 외지인이 이용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 화장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시설 운영 확대와 △관외 화장수요 적극 수용 △화장지원금 지급 대책을 마련했다. 또 △중앙정부에 인력파견 및 안치냉장고 지원을 긴급 요청했고 △화장시설 근로자의 주52시간 이상 근무 한시적 허용 △화장로 유지․보수 체계 구축 등 조치를 취했다.

한편 경북도의 타 지자체 화장수요 합동대응체제는 최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전국 지자체 수범사례로 소개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시와 핫라인을 구축해 안심하고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화장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겠다"며 "당분간 매장한 사체나 유골을 다른 봉안시설에 옮기기 위한 개장유골 화장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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