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고두심과 9년 만에 재회했다. 만남과 동시에 격한 포옹으로 반가움을 드러낸 두 사람이지만 이날 윤은혜는 고두심과의 깜짝 과거를 고백하며 반전을 전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고두심과 재회한 윤은혜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9년 전 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은혜를 매화의 고장 광양 여행메이트로 초대했다. 섬진강 줄기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9년 만에 재회한 고두심과 윤은혜는 만나자마자 서로를 껴안고 빙빙 돌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윤은혜를 만난 고두심은 '미래의 선택' 드라마 촬영 당시 "둘 사이가 데면데면 했다"는 의외의 이야기로 대화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윤은혜는 "그 때 맡으신 CEO 역할에 연기 집중도가 강하셔서 말을 걸고 싶어 왔다 갔다만 하다 포기했다"고 말했고 고두심은 "맨날 몸빼바지 입고 엄마 역할만 하다가 CEO 역할을 맡으니 연기에 힘이 있는 대로 들어간 거지 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데면한 사이를 딛고 고두심이 윤은혜를 초대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두심은 최근 TV에서 윤은혜가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봤다고 말하며 "젊고 예쁘고 요리 잘하고 다 가진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 꼭 한 번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며 윤은혜와의 재회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광양을 대표하는 봄꽃 명소인 '매화마을'에서 고두심이 32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매실 명인을 만났다. 두 사람의 방문에 매실 명인은 고두심이 좋아하는 봄 쑥국을 비롯해 각종 나물 반찬, 수육 등으로 이루어진 전통식 한상 차림을 내놓아 감탄을 자아냈다.
또 이날 고두심은 윤은혜에게 직접 요리를 배우며 단란한 시간을 갖기도 한다. 윤은혜는 고두심을 위해 '참나물 페스토 파스타' 레시피를 전수했다.
고두심과 윤은혜의 광양 봄나들이 여행기는 오는 27일 오후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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