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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기록 이어간 고진영 "한 걸음씩 연장,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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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기록 이어간 고진영 "한 걸음씩 연장, 기분 좋다"

입력
2022.03.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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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클래식 1라운드 7언더파 65타로 선두
16R 연속 60대 타수·31R 연속 언더파 기록
"기대보다 좋은 퍼트…남은 사흘도 최선"

고진영이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JTBC 클래식 1라운드 첫 번째 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칼즈배드=AFP 연합뉴스

고진영이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JTBC 클래식 1라운드 첫 번째 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칼즈배드=AFP 연합뉴스

고진영(27)이 △최다 연속 60대 타수 △최다 연속 언더파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은 "오늘도 60대 타수를 치려고 노력했다. 그린이 아주 까다로웠는데 기대보다 훨씬 좋은 퍼트를 했다"며 "기록을 한 걸음씩 연장해나가는 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자신이 세운 LPGA 통산 최다 연속 60대 타수 기록을 16라운드로, 최다 연속 언더파 기록을 31라운드로 늘렸다. 고진영은 지난해 BMW 챔피언십 2라운드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라운드당 60대 타수,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언더파를 적어내고 있다. 지난 6일 끝난 HSBC여자월드챔피언십에서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최다 연속 60대 타수, 최다 연속 언더파 기록을 깨고 정상에 올랐고, 이후에도 물오른 경기력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귀국해 훈련에 몰두했던 고진영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이날 경기에서 고진영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딱 한 번만 그린을 놓쳤다. 그린 적중율이 94%를 상회했다. 또 깔끔한 퍼팅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냈다.

경기를 마친 뒤 고진영은 "사실 싱가포르 대회 후 2주 정도 쉬었기 때문에 감이 떨어져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한 것 같다. 결과에는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과정에는 100%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즐겁게 경기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경기를 보시면서도 '정말 진영이가 지금 경기를 재미있게 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정도로 집중하고 싶다. 남은 사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2위는 6언더파 66타를 친 나나 마센(덴마크)이다. 최혜진(23)은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인지(28)와 안나린(26)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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