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가온로타리 등 성금
경북 칠곡 주민들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돕기에 나섰다.
칠곡군 왜관 가온로타리클럽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우크라이나 응원 챌린지를 시작했다. 챌린지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후원금을 이체하고 응원 글을 사회관계망(SNS)서비스에 올린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면 동참하는 방식이다.
이 챌린지에는 현재 칠곡의 주요 인사들과 각급 단체들이 속속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다.
유재영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장은 "호국의 도시에 사는 주민으로서 우크라이나의 아픔을 지켜만 볼 수 없었다"며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하루빨리 안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십시일반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신해 경북 칠곡군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돼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칠곡 군민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다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며 "칠곡군에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우크라이나에 잘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은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개최하고 주민 주도로 9년째 6·25참전국 에티오피아에 식수,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을 펼치는 등 인도적 지원과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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