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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1950년 칠곡"… 우크라 돕기 나선 칠곡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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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1950년 칠곡"… 우크라 돕기 나선 칠곡 주민들

입력
2022.03.25 09:38
수정
2022.03.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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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 가온로타리 등 성금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취지로 사회관계망((SNS)서비스에 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했다. 칠곡군 제공.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취지로 사회관계망((SNS)서비스에 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 주민들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돕기에 나섰다.

칠곡군 왜관 가온로타리클럽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우크라이나 응원 챌린지를 시작했다. 챌린지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후원금을 이체하고 응원 글을 사회관계망(SNS)서비스에 올린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면 동참하는 방식이다.

이 챌린지에는 현재 칠곡의 주요 인사들과 각급 단체들이 속속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다.

유재영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장은 "호국의 도시에 사는 주민으로서 우크라이나의 아픔을 지켜만 볼 수 없었다"며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하루빨리 안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십시일반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신해 경북 칠곡군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돼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칠곡 군민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다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며 "칠곡군에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우크라이나에 잘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은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개최하고 주민 주도로 9년째 6·25참전국 에티오피아에 식수,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을 펼치는 등 인도적 지원과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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