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을 대구시에 떼준 사례 역사적 평가 받을 것"
경북도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과 대구경북행정통합 등 현안사업 추진과정에서 업무미숙과 정치력 부재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성진(안동) 경북도의원은 24일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의회가 지난해 10월 첨예한 찬반 의견 진통 속에서 군위군을 경북도에서 떠어내 대구편입을 결정했음에도 아직 법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며 대구시와 경북도의 업무미숙과 정치력 부재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아무리 대형사업이라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지방자치를 하면서 타 자치단체에 한 개의 군을 내어주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는 지사님과 경북도의회에 오래도록 역사적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안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협의 내용, 법 개정 논의과정, 통합신공항 건설 일정 등을 밝힐 것도 촉구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시 통합청사 소재지 및 자치단체 명칭에 대한 견해도 물었다.
김 의원은 "현재 대구시가 달서구에 대구시청사 이전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인 만큼 현재의 경북도청사를 통합청사 소재지로 할 것을 제안하라"고 촉구했다.
또 "통합청사의 명칭도 현행대로 경북도로 하고 대구광역시의 7개구 1개 군을 합쳐 경북도 31개 시군구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도지사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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