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를 맞아 여의서로 벚꽃길을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봄꽃축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 개장 16년 만에 전면 취소되면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벚꽃길이 열리는 셈이다. 여의서로 벚꽃길을 찾는 시민들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강대교 남단∼의원회관 사거리 1.7㎞ 구간을 걸을 수 있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8시∼오후 10시다. 벚꽃길 진·출입로는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의원회관 사거리 두 곳, 한강공원에서 벚꽃길로 올라오는 통행로는 모두 차단된다. 벚꽃길 내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주행은 금지된다. 차량 운행은 30일 낮 12시부터 내달 9일 낮 12시까지 여의서로에서 전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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