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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교통사고 당하고 수리비 거절…차 팔 때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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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교통사고 당하고 수리비 거절…차 팔 때 속상했다"

입력
2022.03.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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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수리비를 전액 부담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 박명수. IHQ 제공

교통사고 후 수리비를 전액 부담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 박명수. IHQ 제공

방송인 박명수가 교통사고 후 수리비를 전액 부담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 청취자는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를 회사 동료가 긁었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수리를 받아라"라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 몇 번 내 차를 박은 분들에게 괜찮다고 하고 그냥 보냈다. 한 번은 내 돈으로 수리를 하고 한 번은 찌그러진 채로 다녔다. 그런데 중고차로 팔 때 몇 백만 원이 까지더라. 속이 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잘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차를 실수로 긁은 건 보험 처리가 될 거다. 똑같은 입장이라면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살짝 긁힌 건 닦으면 지워지기도 한다. 그런데 보기 안 좋은 경우에는 고쳐주는 게 예의다. 내가 만약 작가의 차를 박으면 '오빠, 됐어요'라고 해도 '그래, 고맙다' 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정말 친한 사이라면 수리를 해주는 게 예의라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2015년 자신이 탄 차를 택시가 들이박았을 때 수리비를 전액 부담했다. 2019년 스쿨버스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상대 운전자의 사정을 고려해 수리비를 받지 않았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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