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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산도서관' 31일 개관…지식문화 지역균형 발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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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산도서관' 31일 개관…지식문화 지역균형 발전 역할

입력
2022.03.24 13:45
수정
2022.03.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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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명지신도시 내 연면적 1만3,661㎡, 지상 3층

오는 31일 개관하는 국회부산도서관 전경. 국회부산도서관 제공

오는 31일 개관하는 국회부산도서관 전경. 국회부산도서관 제공


국회도서관의 첫 지역 분관이자 영남권 첫 국립도서관인 국회부산도서관이 31일 문을 연다.

국회도서관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명지신도시 내 국회부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개관 기념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다.

국회부산도서관은 연면적 1만3,661㎡, 지상 3층 규모다. 2014년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6월 준공한 이후 자료 보존과 열람 공간 조성을 진행해 왔다. 개관을 앞둔 현재 170만 권의 책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옮겨왔다. 개관 장서 5만3,000권을 새로 구입했고, 수요 조사를 통해 매년 2만7000권 가량의 도서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국회부산도서관은 국내 최고 높이의 보존서고와 재난·재해 상황에 대비한 디지털 보존실을 갖추고 있다. 서울 본관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방의회정보센터, 의회·법률정보센터 등 의회도서관 역할도 한다.

개관 기념 상설전시와 기획전시가 열린다. 1층 전시실에 마련하는 상설전시 ‘국회 나라의 뜻이 모이다’는 국회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한다. 기획전시 ‘시작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은 국회도서관 역사를 각종 유물·기록물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도서관은 개관 기념식 당일 오후 4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평소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쉰다. 회원증 발급 및 자료 관외대출, 세미나실 예약 사용은 4월2일부터 가능하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1952년 임시수도 부산에서 문을 연 국회도서관이 70년 만에 다시 부산으로 찾아왔다”면서 “국가문헌 정보를 분산 보존하고 지역 맞춤 정보를 제공해 지식문화의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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