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가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24일 밝혔다.
신 내정자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을 이날 발표했다.
실행 방안에는 △재발방지를 위한 주식 매도 제한 △주식 재매입 및 이익 환원 △책임경영 및 사회적 책무 강화 △충실한 의무 이행을 위한 재신임 절차 등이 포함됐다. 경영진의 주식 대량 매도 논란 이후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구성한 '신뢰회복협의체' 합의 사항이다.
신 내정자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주식 매도 논란으로 재신임 절차를 진행하게 된 경영진 5인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이 금액을 임직원 보상 재원에 보탰다.
앞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현 대표와 신 내정자 등 임원 8명은 회사 상장 약 한 달 만이자 코스피200 지수 편입일인 지난해 12월 10일 스톡옵션으로 받은 44만993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면서 차익 878억 원을 챙겨 '먹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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