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모비우스' 속 마르틴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마르틴이 성적 대상화되지 않아 좋았다고 했다.
24일 영화 '모비우스'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과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참석했다.
'모비우스'는 스파이더맨과 맞서는 적수 모비우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실사 영화다.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모비우스를 돕는 의사 마르틴 역을 맡았다. 마르틴은 과학적 발견에 대한 강한 의지와 인간적인 따뜻함을 모두 가진 인물이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 '6 언더그라운드' 등으로 대중을 만나왔던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모비우스'에서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모비우스 박사의 오른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르틴은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모비우스가 괴물 같은 모습으로 변하지만 그 안에는 본인이 알고 있는 마이클 모비우스가 존재한다고 믿고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기하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다고도 했다.
마르틴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라틴 아메리카 여성으로서 볼 수 없었던, 조금 더 지성 있는 여성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성적 대상화되지 않았다. 딱 붙는 옷을 입는다거나 하지 않고 마르틴이라는 여성 자체를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액션 블록버스터 '모비우스'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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