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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만 있는 게 아니다... 올겨울 '프리미엄 딸기'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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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만 있는 게 아니다... 올겨울 '프리미엄 딸기' 매출 껑충

입력
2022.03.23 20: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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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1~2월 프리미엄 딸기 매출 26% ↑
금실>장희>죽향>킹스베리>비타베리 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기를 끈 프리미엄 딸기.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금실, 킹스베리, 장희, 만년설 딸기. 이마트 제공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기를 끈 프리미엄 딸기.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금실, 킹스베리, 장희, 만년설 딸기. 이마트 제공

이상고온으로 딸기 가격이 치솟았던 올겨울에도 딸기의 인기는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품종인 '설향' 외에 다양한 프리미엄 딸기의 약진이 돋보였다.

23일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딸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겨울 딸기 매출은 맛과 모양이 차별화된 프리미엄 딸기가 견인했다. 대표적인 국내 일반 딸기 품종인 설향의 매출은 1% 증가에 그쳤지만, 프리미엄 딸기 10종의 매출은 26%나 급증했다. 전체 딸기 매출에서 프리미엄 딸기 비중도 전년 23%에서 6%포인트 증가한 29%로 껑충 뛰었다.

프리미엄 딸기는 맛, 희소성, 생산지 한정, 특이농법 등을 종합 평가해 엄선된 제품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팔린 프리미엄 딸기 가운데 설향보다 달고 단단한 과육의 '금실'이 가장 인기가 높았고, 몸통이 길쭉하고 새콤한 맛 없이 단 맛이 나는 '장희'가 뒤를 이었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설향이나 장희보다 단 '죽향'이 3위, 주먹만 한 크기를 자랑하는 '킹스베리'가 4위, 비타민C가 풍부한 '비타베리'가 5위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섭취 편의성, 디자인 등 일반 딸기 특성에 높아진 맛의 기준이 더해지면서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딸기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딸기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날씨가 따뜻해지면 쉽게 무르는 딸기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찾아내 자동으로 제어하는 온실인 스마트팜 재배를 적극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경남 산청, 전북 김제, 충남 논산 등에서 이마트 전용 작목반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딸기의 품질 관리와 물량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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