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도로... 현대판 '우공이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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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위의 도로... 현대판 '우공이산'인가

입력
2022.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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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태행산 ② 창즈 징디 괘벽공로와 신용만천폭협

태행산 징디 괘벽공로. 거대한 바위산 중간을 뚫어 건설한 도로로 차와 사람이 지나고 있다. Ⓒ최종명

2004년에 중편소설 ‘한산(喊山)’이 발표됐다. 루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동명의 영화로 제작됐다.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다. ‘산이 울다’로 번역됐다. 소녀가 납치돼 절름발이 남자에게 팔려간다. 살인자인 줄 알게 돼 혀를 뽑히고 벙어리가 된다.

시간이 흘러 남자는 남편이 됐다. 아이 둘과 함께 산촌으로 숨어든다. 남편은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다. 집으로 실려온 남편을 몰래 죽인다. 복수였다. 산자락에 올라 세숫대야를 두드리는데 무음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여인의 운명이 고스란히 스크린에 번진다. 그렇게 슬프게 우는 산, 태행산이다!

소설 '한산과 영화 '산이 울다' 포스터.


상상인 줄 알았는데... 현실 속 산수화

태행대협곡 초입의 린저우 스반옌 진. Ⓒ최종명

태행대협곡과 가장 가까운 마을이 스반옌(石板巖)이다. 제법 큰 하천도 흐른다. 암반이 쏟아질 듯한 산 아래에 위치한다. 고개를 들어 자꾸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수억 년 전부터 변함없는 풍광이었으니 설마 무너지지 않겠지? 밤새 공연한 걱정을 하게 된다. 하늘이 내려준 신선한 공기가 밤새 협곡을 따라 흐른다. 하룻밤 보내고 일어나니 상쾌하다.

스반옌 가오자타이 촌. Ⓒ최종명


스반옌 가오자타이 촌 사생기지에서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종명

하천 옆 도로를 달린다. 양쪽으로 산이 용마루처럼 뻗었다. 10㎞ 남쪽에 가오자타이(高家臺) 촌이 있다. 태행산의 장관을 담는 사생기지(寫生基地)로 유명하다. 어릴 때 그토록 싫었던 ‘사생대회’가 생각난다. 저마다 목표 지점를 향해 시선을 날린다. 중국의 산수화를 보고 상상이라 생각했던 때가 있다. 중국 여행을 다니다 보니 산은 과장으로 그릴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유람도 하고 그림도 그리며 ‘한 달 살기’하면 좋을 동네로 추천하고 싶다. 수백 리 어디를 돌아다녀도 그림 같다.

괘벽공로와 신용만천폭협 트레킹 지도. Ⓒ최종명


바위산 중턱으로 낸 징디 괘벽공로. Ⓒ최종명

하천을 건너 성을 넘는다. 허난에서 산시로 왔다. 창즈(長治)시 핑순(平順)현이다. 신용만천폭협(神龍灣天瀑峽) 입구에 도착해 지도를 보니 꽤나 복잡하다. 이제 독특한 길을 만나러 간다. 괘벽공로(挂壁公路)라 부른다. 뜻만 보면 벽에 걸린 길이다. 벽걸이 길? 차를 타고 가파르게 언덕을 올라가니 갑자기 동굴이 나온다. 동굴 속으로 길이 뚫렸는데 꽤 넓다. 그냥 평범한 동굴인 줄 알았다. 절벽 아래 마을 이름을 따서 징디(穽底) 괘벽공로라 부른다.

천길 낭떠러지에 '벽걸이길'이 8개

징디 괘벽공로. 왼쪽 구멍 안에 도로가 있다. Ⓒ최종명


징디 괘벽공로. Ⓒ최종명

동굴에 뚫린 구멍으로 내려다보니 천길 낭떠러지다. 도로 길이는 약 1.5㎞다. 원래 비포장 오솔길이 있었다. 주민 모두가 차가 다니는 도로를 만드는데 참여했다. 험준한 산을 넘어 서쪽으로 가려면 절벽이 장난이 아니다. 단층운동으로 생긴 지형이라 길을 넓혀 포장하는 일이 가능했다.

1996년 마을 건설대가 공사를 시작했다. 몇 년 후 차량 한 대가 지나는 길이 개통됐다. 도로 확장을 했다. 자연 채광을 위해 39개의 구멍도 뚫었다. 2008년에 준공됐다. 산 너머 스야오탄(石窯灘) 마을과 연결됐다. 도시로 가는 일도 엄청나게 편해졌다. ‘기적’은 자연스레 관광지가 됐다. 모두 차량에서 내려 걷는다. 구멍 덕분에 칠흑처럼 어둡지는 않다. 아래를 바라보니 현기증이 난다. 멀리 태행산의 장관을 바라본다.

징디 괘벽공로 터널 밖으로 웅장한 태행산이 보인다. Ⓒ최종명

태행산 남쪽에 괘벽공로가 8곳 있다. 서쪽이 험준하고 동쪽은 완만한 편이다. 서쪽은 고원이고 동쪽은 단층지형이다. 동쪽에는 암반에서 솟아나는 폭포도 많다. 폭포는 하천으로 변해 화북평원으로 흐른다. 평원에서 고원으로 가려면 깎아지른 절벽을 극복해야 했다. ‘열자(列子)’에 나오는 우공이산(愚公移山) 우화가 상상만은 아니었다. ‘태행’과 ‘왕옥(王屋)’도 고원과 평원 사이에 위치했다. 우화에서 옥황상제는 두 산을 옮겼지만 인간은 길을 뚫었다.

산시 고원과 허난 평원을 잇는 태행산 남쪽의 괘벽공로 8곳 위치. Ⓒ최종명

‘팔백리태행’에 지레목(산줄기가 끊어진 곳)이 8곳 있다. 지레목이 자연스레 인간의 통행을 허용했다면 괘벽공로는 우공이산이라 할만하다. 길을 만들고 넓히고 돌을 깨고 나르고 고군분투했다. 절벽에 밧줄을 걸고 목숨도 걸었다.

태행산 남쪽에 괘벽공로를 8개나 뚫었다. 산시성에 훙티관(虹梯關), 징디, 천자위안(陳家園), 쿤산(昆山), 시야거우(錫崖溝)가 있다. 허난성에는 치왕자이(齊王寨), 궈량(郭亮), 후이룽(回龍)이 있다. 태행대협곡을 비롯해 왕망령까지 태행산의 절경 사이에 위치한 필수 방문 코스다. 북쪽부터 남쪽까지 일반 도로와 모두 연결돼 있다. 차량으로 다 둘러볼 수 있다는 말이다.

징디 괘벽공로의 합루제에서. Ⓒ최종명

길을 빠져나오면 바로 옆에 돌계단이 있다. 합루제(哈嘍梯)라 부른다. 공사를 할 때 상황이다. 길이 험하고 계단도 엄청나게 많아 마을부터 오르는데 거의 4시간이 걸렸다. 숨이 차서 헐떡거리는 소리가 났다. 등산하는 사람은 공감할 수 있다. 의성어로 지은 이름이다. 중국어로 ‘하러우’다. 절벽에 길을 만든 이들에 대한 감사를 남기고 싶었나 보다. 거친 호흡에 대한 감탄이다. 봉긋한 누각이라 뒤로 보이는 절벽과 동굴이 험악해 보인다. 이제는 등산하지 않아도 차로 30분이면 오른다.

협곡 건너편 관망대에서 본 징디 괘벽공로. 선과 구멍으로 연결된 곳이 길이다. Ⓒ최종명


징디 괘벽공로 관망대. Ⓒ최종명

핑순 방향으로 3㎞ 정도 직진하면 스야오탄 마을이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해 샛길로 빠진다. 거의 360도 방향을 돌려 산길로 들어선다. 점점 협곡이 드러난다. 동굴도 멀리 보인다. 협곡 건너편 길이다. 꼬불꼬불 5㎞를 달리면 괘벽공로와 협곡이 한눈에 펼쳐진 관망대가 있다.

웅성거리는 사람이 많다. 정말 장관이다. 암반 옆구리를 뚫고 길을 만들다니 놀랍다. 어디가 길인지 알 수 있다. 듬성듬성한 구멍이 ‘여기 길이 있다’고 말해준다. 끝 위치가 허공에 붕 뜬 바위다. 서로 인증사진 찍겠다고 줄을 선다. 오금이 살짝 저린데 애써 의연한 체한다. 튼튼하게 박은 쇠기둥을 굳게 믿을 따름이다.

딱 관람하기 좋은 지점에 제대로 만들었다. 패러글라이딩으로 협곡을 가로지르고 싶다.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면 가까이 가서 동굴 옆으로 비상해도 좋으리라. 망원렌즈로 근접하니 달리는 차량이 보인다. 옆에는 길을 걷는 사람들이 깨알 같다. 방금 전에 절벽 안을 걸었다 생각하니 짜릿하다. 눈이나 비가 내리거나 어둠이 오면 어떨까 상상하니 약간 공포스럽기도 하다.

괘벽공로 부근 산길에서 만난 산양 무리. Ⓒ최종명

산길을 다시 달린다. 산양 무리와 몇 마리 노새가 길을 가로막는다. 바쁜 일도 없는데 기사가 경적을 울린다. 길옆으로 달아나는 산양 무리 중 한 마리가 급하게 오줌을 갈긴다. 꽁무니에 떨어져 있어 딱 걸렸다. 외지인이 시끄럽게 호들갑스러우니 소심한 복수인가? 기사에게 천천히 가자고 했다. 비포장 길인데 이리저리 회전하니 어지럽다. 30분 정도 덜컹거리며 달렸다. 고갯길에서 멈춘다. 차량은 돌려보내고 천폭협 트레킹을 시작한다. 상류 쪽에서 시작이다.

연속되는 폭포·개울·연못...협곡 속 별세계

태행대협곡 중 하나인 천폭협 상류. Ⓒ최종명

소설 ‘한산’은 “태행대협곡이 이곳에서 좁아지기 시작한다(太行大峡谷走到这里开始瘦了)”고 첫머리를 시작한다. 수(瘦)는 ‘야위다’는 의미 외에 옷이나 신발이 ‘꼭 낀다’는 뜻도 있다. 협곡이 낄 정도로 좁은 외딴 산골인 안산평(岸山坪)이 소설의 배경이다. 서쪽으로 150㎞ 떨어져 있다.

시나리오를 오랫동안 고치고 또 고쳤다는 감독이 선정한 촬영지는 산 하나만 넘으면 되는 통천협(通天峽) 부근이다. 여주인공의 질곡을 살리기 위해 적절한 협곡을 찾은 듯하다. 꼭 찾아가고 싶다. 태행산을 다녀온 후 영화가 상영됐다. 영화 속 분위기는 천폭협도 비슷해 보인다. 절벽 사이가 꽤 좁은 협곡으로 내려간다.

천폭협 상류로 가는 하산 길의 정연석. Ⓒ최종명

맨땅인가 싶더니 계단이 함께 오락가락하는 길이다. 추락 방지를 위해 나무 기둥을 쌓았다. 앞쪽에 돌 하나가 뾰족하게 솟아 있다. 나무 한 그루가 바위를 뚫고 자란다. 정연석(情緣石)이라는 팻말이 있다. 남녀의 정분으로 생긴 돌이라 하는데 이해하기 어려웠다. 아래로 한참 내려가서 알았다. 길쭉한 돌 두 개가 등을 맞대고 붙은 모습이다. 각도에 따라 한 사람일 수도, 두 사람일 수도 있다. 둘이 만나 한 몸이다. 하나였다가 둘로 쪼개진 것인지도 모른다. 해석하기 나름이다.

하산하며 본 천폭협 상류. Ⓒ최종명


하산길의 천폭협 상류. Ⓒ최종명


천폭협 상류 청룡동 입구의 용왕. Ⓒ최종명

분명 길이 잘 조성돼 있는데 사람이 별로 없다. 비수기도 아니다. 별로 인기가 없는 코스다. 한적한 분위기가 아주 좋다. 하산도 안전하다. 협곡 아래 졸졸 흐르는 도랑도 이 세상 어디 물보다 깔끔하다. 도랑 건너 절벽 옆길로 걷는다. 바람도 불지 않아 바위가 떨어질 염려도 없다. 절벽을 돌아가니 크고 작은 동굴이 몇 개 보인다. 입구에 두 눈 부릅뜬 용 조형물이 걸려 있다. 청룡동이라고 한다. 중국에선 용이 너무 흔하게 등장해 신비감이 없다. 물 많은 곳이면 영락없이 등장하는 용왕이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자물쇠로 잠근 시주함이 있다.

천폭협 일선천 등산로. Ⓒ최종명

협곡 이쪽저쪽 번갈아 만든 등산로를 따라 내려간다. 오르막도, 내리막도 있다. 점점 수량이 늘기 시작한다. 잘 정돈된 등산로가 나타난다. 물길이 다듬었을 부드러운 바위가 이어진다. 고인 물은 푸른 나무를 담았는지 청아하다.

여기저기 바위를 뚫고 폭포가 분출된다. 구불구불 꺾인 길을 따라 유연하게 흐른다. 막히면 다시 연못을 만든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수분을 흡수해 떠내려간다. 물을 따라 졸졸거리는 하산이 여유롭고 상쾌하다.

천폭협 등산로 하산길에 본 풍경. Ⓒ최종명

거의 수직 하강하니 나뭇잎을 위에서 내려다보게 된다. 바닥의 물빛은 엽록소를 흡수했다. 깊고 얕은 부위마다 서로 머금은 양이 다른 듯하다. 물로 침잠해 자신의 빛깔을 보여준다. 계곡이 깊어지니 하늘빛도 점점 줄어든다. 아무리 틈새가 좁아도 광합성을 멈출 수는 없다. 조약돌까지 생생한 투명 연못이다. 절벽이 가로막고 있으니 물이 고인다. 다시 밋밋하게 옆으로 흘러간다. 아직 하늘은 그런대로 빛을 뿌려주고 있다.

천폭협 일선천 바닥. Ⓒ최종명

바닥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내리막이다. 좁은 계곡으로 물과 함께 스며든다. 지하로 들어온 듯 착각이다. 바위와 바위 사이 간격이 불과 2.4m라고 적혀 있다. 꼭대기에 있던 바위가 떨어져 틈새에 꼈다. 바닥까지 떨어지지 않고 바위 사이에 붙었으니 신기한 장면이 연출됐다.

경심석(驚心石)이라 적었다. ‘놀랐지?’라는 작명이다. 한줄기 하늘만 보일 만큼 극도로 좁아 일선천(一線天)이다. 지명이지만 거의 일반명사다. 중국에 어마어마하게 많다. 바위를 뚫고 쏟아지는 물길도 세차다. 어디론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정상까지 수위를 채울 기세다. 한 사람 겨우 지날 만큼 좁다. 아래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자꾸 어깨가 부딪힌다. 땀인지 물인지 모를 습기를 공유하며 지나친다.

천폭협 계곡의 공중 잔도. Ⓒ최종명


천폭협 계곡 공중 잔도에서 본 하늘의 반영. 계곡의 폭을 가늠할 수 있다. Ⓒ최종명

계곡을 내려왔는데 다시 계곡으로 연결된다. 절벽에 붙은 계단이 나타난다. 바닥이 없는 공중 부양 잔도다. 계속 잔도가 잔도로 이어진다. 하늘 한 번, 바닥 한 번 신비한 분위기를 바라보며 통과한다. 또 점점 좁아지기 시작한다. 바닥을 보니 니은(ㄴ) 자로 하늘을 반영하고 있다. 고개 들면 바위가 역광으로 시꺼멓기만 하다. 물에 드리운 모습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본다. 그저 밋밋한 산행만 할 수 없다. 지형이 별다르니 색다른 감상을 찾는 재미가 있다.

천폭협 공중 잔도에서 본 옥룡폭과 옥룡담. Ⓒ최종명


천폭협 공중 잔도에서 본 옥룡담. Ⓒ최종명

잔도는 여전히 아슬아슬하다. 절벽 따라 지그재그다. 갑자기 폭포 소리가 들린다. 천폭협의 모든 물길을 하나로 모은 듯 힘차게 쏟는다. 위쪽에서 폭포를 내려다보니 새롭다. 폭포가 만든 연못을 관람하는 느낌도 좋다. 물빛이 주위 나무와 닮았다.

옥룡폭(玉龍瀑)과 옥룡담이다. 수십 미터가 넘는다. 물리학으로 수량과 높이를 계산면 어떤 속도일까. 각도도 변수가 되겠지. 모퉁이를 돌아가는데 옥룡담에 사람들이 보인다. 거리와 크기는 또 어떤 상관관계일까. 그냥 문학으로나 볼 일이다. 선녀가 날갯짓하며 내려오던 목욕탕은 아닐까, 낙하산으로 내린다면 어떤 기분일까? 공중 잔도를 따라 조심조심 내려간다.

천폭협 옥룡폭. Ⓒ최종명

태행대협곡으로 흘러가는 하천의 원천이 옥룡담이다. 상류부터 방울방울 모으고 계곡에서 솟는 폭포를 그러모아 한꺼번에 쏟아낸 폭포다. 그 수량과 높이만큼 깊은 연못을 만들어 태행산 물줄기를 책임진다. 잔도를 내려와 폭포 앞에 서니 중간에서 바위를 한번 때리고 내리친다. 새하얀 폭포가 연못으로 들어가서 순식간에 초록빛으로 탈바꿈한다.

천폭협에서 본 괘벽공로. Ⓒ최종명


신용만천폭협 출입구. Ⓒ최종명

신용만천폭협을 나선다. 괘벽공로가 아래에서도 보인다. 그 사이 우공이 산을 옮기기라도 했던 걸까. 같은 산인데 달리 보인다. 괘벽공로를 통과해 천폭협 트레킹으로 원을 그리듯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왔다.

소설에서 여인은 남편에게 복수한 후 진정한 사랑을 만난다. 결국 자신이 남편을 죽였다고 자백한다. 누구에게나 삶의 불행은 쉽게 올 수 있다. 그러나 우공이산으로 살면 세월은 인과응보와 친하다. 산이 울더라. 그리고 삶이 결코 슬프지 않다고 외치는 듯하다. 태행산 여행이 선사한 남다른 감동이다.

최종명 중국문화여행 작가 pine@youy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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