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1,026억 일자리 106억…
장애인 활동지원 등에도 159억 지원
안정적 소득 기반 제공 및 노후생활 지원
경북 구미시는 올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에 1,7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미시는 ‘안정적 노후와 차별 없는 복지’라는 목표를 정하고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으로 사회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에게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우선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기초연금 예산으로 1,026억원을 편성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186억원 늘었다. 월 소득 180만원 이하 노인 단독가구에 월 30만7,500원, 월 소득 288만원 이하 부부가구에 월 49만2,000원을 지원한다.
또 1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3,04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돌봄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노인복지시설 입소자에게 장기요양 급여비용을 지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 지원과 백신 4차 접종 등에 101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가 769명으로 확대되며, 인공지능(AI) 반려로봇 돌봄 사업이 홀몸노인 100명에게 시행된다.
인공지능(AI) 반려 로봇은 일상관리는 물론 응급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손자와 손녀 모양의 돌봄 로봇이다. 홀몸 어르신의 보호자나 생활지원사가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현재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홀몸 어르신이 인공지능(AI) 반려 로봇의 손을 3초 이상 누르면 보호자에게 전화 요청 메시지 전송 기능도 있다.
또 구미시는 거동이 불편해 식사를 거르기 쉬운 1,100여 명의 저소득 노인을 위해 식사 배달 및 무료 경로식당도 운영한다.
주요 사업은 △촘촘한 노인 돌봄 사회안전망 구축 △장사문화 선진도시 구현 △안정적 소득 기반 제공·활기찬 노후생활 지원 △장애인 돌봄 공백 방지 및 생활안정 지원 강화 등이다.
시는 또 159억원을 확보해 장애인 활동지원과 가족돌봄 부담 완화 등에 사용한다.
장애인 일상·직장생활을 돕는 활동 지원사 인건비가 시간당 1만4,800원으로 오르고 24시간 활동지원, 장애학생 돌봄 특별급여 지급 등이 시행된다.
시는 장애인연금을 최대 월 38만7,500원으로 인상하고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 수당을 중증·경증에 따라 2만~1만원씩 인상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돌봄서비스 확대와 시설 인프라 확충 등을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 복지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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