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사운드트랙 #1' 제작발표회
"짝사랑 해봤다"는 한소희·박형식
'빈센조' 김희원 감독 연출에 화려한 OST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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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로맨스 드라마 '사운드트랙 #1'이 23일 공개된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봄을 앞두고 배우 한소희, 박형식이 잔잔한 음악 로맨스로 돌아왔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1'은 생계형 작사가 이은수(한소희)와 20년 지기 절친 한선우(박형식)가 짝사랑을 소재로 한 곡 작업을 위해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내용의 4부작 드라마다. '돈꽃', '왕이 된 남자', '빈센조'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 음악을 담았다.
두 주연배우는 23일 비대면 제작발표회에서도 20년 지기 친구 같은 친밀감을 드러냈다. 작사가 은수 역을 맡은 한소희는 "저는 짝사랑의 감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작품 속에서 가사를 이해하고 사랑에 대한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2020)’로 주목받은 이후 '알고 있지만(2021)', 넷플릭스 '마이네임(2021)'에서 로맨스부터 액션을 넘나드는 연기력을 입증한 그는 유쾌하고 솔직한 은수 역이 "실제 제 성격과 가장 비슷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희원 감독과는 '돈꽃(2018)'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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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사운드트랙 #1'에 출연하는 배우 한소희(왼쪽)과 박형식이 2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20년 지기 친구인 은수를 짝사랑하는 선우로 분한 박형식은 '본격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전작인 '해피니스(2021)'에서는 감염병 사태 속 스펙터클한 연기를 하다가 군 제대 후 오랜만에 짝사랑에 관한 로맨스를 하게 됐다"며 "짝사랑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저 역시 이별도 해봤다"고 말했다. 작품 속에서 사진작가인 선우 역을 소화하기 위해 그는 카메라와 조명을 다루는 기본적인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으로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김희원 감독은 앞서 시청자들에게 “우리가 겪었던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음악 로맨스인 만큼 가수 규현, 김종국, 다비치, 먼데이 키즈, 이하이, NCT 도영 등이 참여한 OST 라인업도 화려하다. 김 감독은 "배우와 OST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고 느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운드트랙 #1'은 23일 첫 화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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