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한국 브랜드 최초 '2022 유럽 올해의 차' 선정도
'2022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아 EV6. 기아 제공
기아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기아에 따르면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전용 전기차 'EV6'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어워드는 1955년 시작됐으며 매년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EV6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카 어워즈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2021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등을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휠베이스(앞바퀴에서 뒷바퀴에 이르는 거리)가 2,900㎜에 달해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고, 차량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 EV6는 레드 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혁신적 제품' 분야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기차 체험 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역시 '실내 건축 및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기아가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공간으로, 고객이 EV6 상품 탐색부터 시승·구매까지 한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담당 전무는 "EV6는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서, 기존 자동차 디자인의 영역을 넘어선 독창적이고 대담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향한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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