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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주사기 하천에 버린 30대 여성·조폭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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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주사기 하천에 버린 30대 여성·조폭 검거

입력
2022.03.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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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전경.

제주경찰청 전경.



마약 투약에 사용한 주사기 수십 개를 하천에 버렸다가 덜미가 잡힌 30대 여성과 이 여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조직폭력배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 시내 한 하천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주사기 수십개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수거한 주사기 내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동일 성분의 필로폰과 혈흔이 검출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2개여월 간 탐문수사를 벌여 해당 주사기들로 마약을 투약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A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B씨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필로폰을 입수하게 된 경로는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 마약 판매책과 관계자 등을 추적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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