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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스마트 횡단보도'로 안전사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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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스마트 횡단보도'로 안전사고 막는다

입력
2022.03.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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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등 감지 자동으로 보행 신호 연장
시청 앞 횡단보도 시범 설치 후 확대 예정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개념도. 울산시 제공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개념도.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횡단보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청 앞 건널목에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시범 구축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사업의 하나로 구축된 스마트 횡단보도는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가 도로 위의 위험상황을 즉각적으로 감지해 적절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기존 보행자 감지기가 통행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단순히 횡단보도의 보행자 유무만 알려준 데 비해 해당 시스템은 차량 접근이나 보행자 횡단 등의 정보를 전광판, 스피커 등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제공한다.

또 휠체어나 보조 장비를 사용하는 교통약자의 판별도 가능해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한 경우 자동으로 보행 신호를 연장해 준다.

이밖에 횡단보도 대기선에 설치된 LED 바닥 신호등은 야간이나 우선시 교통신호 인식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바닥만 보고도 신호를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교통안전공단의 조사결과 바닥 신호등 설치 이후 교통신호준수율은 90%까지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시스템의 CCTV를 활용해 인근 버스정류장에 버스 진입 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의 보행권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시민들의 반응과 효과를 검토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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