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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차 노숙인 진료시설 대폭 확충…취약층 의료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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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차 노숙인 진료시설 대폭 확충…취약층 의료 안전망 강화

입력
2022.03.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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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메리놀·봉생·성모·큐 병원 등 5곳 추가 지정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 전경. 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 전경. 뉴시스


부산에서 1곳에 불과했던 2차 노숙인 진료시설이 6곳으로 늘어난다.

부산시는 현재 부산의료원 1곳이던 2차 노숙인 진료시설을 이달 안에 6곳으로 확충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노숙인이 2차 진료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밀 검사와 수술, 입원 치료 등 의료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동래구 대동병원과 남구 성모병원, 사하구 큐병원은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이 완료된 상태며, 중구 메리놀병원과 동구 봉생병원은 이번 주와 다음 주 중 지정 완료될 예정이다. 기존 부산의료원에 5개 병원이 추가돼 모두 6곳으로 2차 노숙인 진료시설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들 병원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한 입원 노숙인 치료와 외래 진료 등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사랑과 의료복지 증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5개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 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현재 650여 명의 노숙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의료원 1곳에서 노숙인이 외래 진료를 받은 건수는 1,126건이고, 입원은 17명이 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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