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송강이 박민영에게 이별을 고했다. 아버지 때문이었다.
지난 20일 방영된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12회에서는 제주도 태풍 센터로 파견 간 이시우(송강)의 사고 발생 16시간 전 이야기가 그려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은 전국 7.6%, 수도권 8.5%를 기록했다.
밝은 미소로 센터에 입성한 이시우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분석력으로 태풍 전문 예보관 성미진(서정연) 과장을 놀라게 했다.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측 장비를 체크하는 모습으로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남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시우는 존데를 띄우기 위해 준비하다 예기치 못한 폭발 사고를 당했다. 그는 굉음과 함께 눈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시우의 사고 소식에 모두가 놀랐을 때, 그의 아버지 이명한(전배수)가 총괄2팀을 찾아왔다. 이명한은 어떻게든 보상금을 챙기려고 했다. 진하경(박민영)은 행패를 부리는 이명한에게 함께 제주도에 내려가자고 제안했다.
제주도로 간 진하경은 이시우와 눈물의 포옹을 나눴다. 사고 소식으로 마음을 졸이며 이시우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기에 더더욱 애절했다. 그러나 이명한은 두 사람의 재회를 방해했다. 이시우는 오로지 돈 생각뿐인 아버지가 본청에서까지 난동을 피웠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명한은 이시우가 왼쪽 각막을 다쳤지만 처치는 잘 됐다는 주치의의 소견을 실명 위기로 부풀렸다. 그러면서 제대로 보상하지 않으면 청와대 신문고는 물론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했다.
진하경은 이명한을 데려온 게 실수였다는 생각에 이시우에게 사과했다. 이시우는 자신을 또 이용하려는 아버지 때문에 병원을 뛰쳐나왔다. 진하경 앞에서 아버지에게 뺨을 맞는 모습까지 보인 이시우는 "내가 놔줄 테니까 나한테서 도망치라고요. 우리 헤어져요"라고 이별을 고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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