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검찰, “테러 용의점은 없어”
30대 현지인 2명 탑승차 사고 내
벨기에의 한 소도시에서 축제 인파에 차량이 돌진해 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현지 수사기관은 테러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중이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5시 브뤼셀에서 약 50㎞ 떨어진 소도시 스트레피-브라케니스의 거리에서 카니발 축제 퍼레이드를 연습하던 100여 명의 인파 속으로 한 차량이 돌진했다. 현지 검찰은 이 사고로 6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중간 수사결과를 밝혔다.
이 차량의 테러 용의점은 없다고 벨기에 검찰은 밝혔다. 현지 매체는 이 차량이 경찰의 추격을 피해 고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으나 벨기에 경찰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고를 낸 차에는 30대 현지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근 2년 동안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크 고베르 스트레피-브라케니스 시장은 "축제 행렬 뒤쪽에서 차량이 높은 속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덮쳤다"며 "수십 명이 다쳤고 불행히도 몇 명은 숨졌다"고 전했다. 아넬리스 페를린던 벨기에 내무부 장관은 "축제가 비극으로 변해버렸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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