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특집을 다룬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을 포함한 I(내향형) 출연자들과 정준하를 포함한 E(외향형) 출연자들이 팀을 나눠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중 이선빈과 조나단이 I에서 E성향으로 검사 결과가 바뀌며 반전을 선사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6%를 기록했다. 지난달 방송분이 최저 7.3%, 최고 8.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이날 참가자들은 다양한 상황에 놓이며 자신의 성향을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우울할 때 외출을 하냐, 집콕을 하냐'라는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I 성향 이미주는 "우울할 때 불을 끄고 슬픈 노래를 들으며 공감하면서 운다. 우울한 걸 즐긴다"고 말했고 유재석 역시 "집에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환승과 잠수 이별 중 싫은 것은?' '새우 까주기 논쟁'에 대한 토론도 펼쳤다. 토론 후 참가자들은 관찰 결과에 대해 서로 이야기했다. 이선빈은 "볼수록 정준하가 I 같다"며, 다른 사람 눈치를 보다가 뒤늦게 리액션을 하는 점을 의심했다. E 성향 진예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선빈은 "진예는 '맑은 E' 같다. 박보영 언니가 E인데, 진예와 비슷하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진예를 보며 I 성향일 것 같다고 추측했다.
자신이 I 성향 같다고 우기는 하하에게 유재석은 "넌 E다. 후보에도 없다"라고 내쫓았고, 이미주는 "문 열고 들어오는 것 자체가 E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반면 "조나단은 E 성향이 있는 것 같다"는 이말년의 말에 조나단도 E 출연자들의 방으로 향했다.
정준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하냐고 물었고, 조나단은 소소한 관심은 좋지만 지나친 관심은 부담이라는 알쏭달쏭 한 대답을 들려줬다. 이를 듣던 하하는 "난 격하게 알아 봐주면 좋던데"라며, 사람을 좋아하는 E 성향 특징을 보였다.
모든 라운드를 마친 뒤 MBTI 정식 검사 결과가 최종 발표됐다. 스스로 자신의 성향을 확신하는 참가자들도 있었고, 혼란스러워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그 가운데 이선빈과 조나단이 뒤바뀐 결과로 반전을 안겼다. 이선빈은 "충격적이다. 그동안 ISFJ에 공감하며 살았다"며 전문가가 검사한 결과가 ESFP인 것에 놀라워했다. 조나단은 자신이 ESTP라는 결과에 "어쩐지 E와 같이 있는 게 좋더라"면서 급 태세 전환을 하며 능청을 떨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유재석이 의문의 여인과 만나는 모습이 예고되며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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