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을 조성한다.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틀 전 상록구 사동에 있는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에서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의무화된 생존수영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안산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총 195억 원(도비 70억 원, 시비 125억 원)이 투입된다.
전용수영장은 기존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에 에어돔(8,143㎡), 관리동(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1,712㎡), 25m 레인 6개를 갖춘 수영장과 파도풀 등이 조성된다.
향후 사계절 언제든 날씨와 상관없이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을 배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주말이나 방학에는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찾아와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시는 2020년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 ‘새로운 경기 정책 공모 2021, 경기 First’ 공모에 참여해 대규모 사업분야 우수상을 수상해 특별조정교부금 6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세월호의 아픔이 남아 있는 안산에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생존수영 교육을 확대하고 해양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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