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자동화 물류센터 효과 톡톡

GS프레시몰의 올해 새벽 배송 이용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0% 급증했다.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지난해 말 완성한 자동화 물류센터를 앞세워 '새벽 배송'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GS리테일의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은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새벽 배송 누적 이용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과일, 채소, 축·수산물 등 신선식품은 767% 치솟았다. GS프레시몰은 오후 11시 전에 주문한 상품을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한다.
새벽 배송 급증은 경기 김포시에 구축한 프라임센터가 이끌었다. 프라임센터는 GS리테일의 세 번째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로, 수도권 서부 권역에서 2만여 품목의 배송을 책임진다.
새벽 배송 이용 고객이 늘어나자 GS프레시몰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한정했던 서비스 범위를 지난 3일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했다. 경기 과천·의왕·안양·군포·수원시, 용인시 기흥·수지구, 인천 서구·부평구까지 새벽 배송이 가능해졌다.
새벽 배송 신선식품 가짓수도 이전보다 2.5배 많은 1만5,000여 종으로 늘렸다. GS프레시몰은 일평균 이용 건수가 급격한 증가세라 올 2분기 새벽 배송 실적은 1분기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방에 전용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하거나 물류 전문회사와 협업해 충청권과 영남권까지 새벽 배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영훈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 부사장은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전국 권역 확대를 단기간에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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