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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 직격탄' 서울에 2-1 승리…5경기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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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 직격탄' 서울에 2-1 승리…5경기 무패

입력
2022.03.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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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와 조나탄 링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버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와 조나탄 링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버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FC서울을 제압하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을 2-1로 이겼다. 이로써 제주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 0-3 완패 이후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두고 2위(승점 11)로 올라섰다. 서울은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으로 승점 5에 머물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개막 후 첫 홈 경기를 치른 서울은 코로나19로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었다. 선수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부상자도 있어 경기 개최에 필요한 최소 엔트리 17명을 겨우 채웠다. 이 가운데 11명이 올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한 적 없는 선수였고 9명은 22세 이하(U-22) 자원이었다. 신인 공격수 김신진은 중앙수비수로 출전했다. 안익수 감독 등 코치진도 코로나19에 확진돼 지도자 중 막내 격인 김진규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서울은 전반 10분만에 첫 골을 먹혔다. 주민규가 상대 미드필드 정면에서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올해 입단한 스웨덴 공격수 조나탄 링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링과 주민규는 전반 26분 한 골을 더 만들어냈다. 안현범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주민규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살짝 흘려주자 링이 골문 정면으로 몰고 들어가 왼발슛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제주는 후반 들어 링, 제르소, 주민규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힘을 아꼈다. 서울은 후반 43분 박호민이 만회 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과 강원FC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추가 시간에 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3경기 연속으로 비긴 수원은 1승3무2패(승점 6)로 8위에 자리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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