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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시아, 카타르 월드컵 출전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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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시아, 카타르 월드컵 출전 사실상 무산

입력
2022.03.19 13:10
수정
2022.03.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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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출전금지 처분에 가처분 신청 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 기각 결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6년 11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에게 받은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공식 매치볼을 차고 있다.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6년 11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에게 받은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공식 매치볼을 차고 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러시아 축구 대표팀과 러시아 클럽의 대회 참가를 금지한 FIFA의 집행을 CAS의 중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유예해달라는 러시아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러시아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졌다.

앞서 FIFA는 지난 1일 러시아에 모든 국제 대회 퇴출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이로 인해 러시아 대표팀은 24일 예정됐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부전패를 당했다.

이에 러시아는 9일 CAS에 자국의 대표팀과 클럽들이 FIFA, 유럽축구연맹(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항소했다. 하지만 CAS는 러시아가 UEFA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FIFA와 관련된 요청마저 기각했다.

한편 CAS는 중재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사안을 정식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CAS 관계자는 "현재 중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당사자들이 문서로 의견서를 교환하고 있으며 심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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