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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화재로 전소된 '작은 도서관' 새로 조성

입력
2022.03.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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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서 18일 포레나도서관 101호점 개관식이 열렸다. 한화건설 제공

충북 청주시에서 18일 포레나도서관 101호점 개관식이 열렸다. 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이 화재로 문을 닫은 충북 청주시 소나무작은도서관을 ‘포레나도서관’으로 재탄생시켰다.

한화건설은 18일 청주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포레나도서관 101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박세영 한화건설 전무, 박혜진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 도의원·시의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포레나도서관 101호점은 작년 말 화재로 문을 닫았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되살리기 위해 한화건설이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이뤄낸 결실이다. 소나무작은도서관은 지역아동센터 돌봄 아이들과 인근 초등학생들이 어울려 실내 스포츠,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부방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9일 발생한 화재로 시설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포레나도서관 101호점 봉사활동 모습. 한화건설 제공

포레나도서관 101호점 봉사활동 모습. 한화건설 제공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공사현장 직원들은 “회사 차원에서 돕자”고 제안했고,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이 보고받은 자리에서 승인했다. 그 결과 한화건설은 전문적인 건설업 노하우와 도서관 건설 경험을 살려 새로운 도서관을 조성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에는 임직원들이 모은 밝은세상기금 5,000만 원과 회사 기금 8,000만 원이 투입됐다.

최광호 부회장은 “화마가 빼앗아간 꿈과 희망의 공간을 아이들에게 되찾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도서관 조성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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