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작 가뭄 끝...극장가 코로나19 방역 상황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작 가뭄 끝...극장가 코로나19 방역 상황은

입력
2022.03.20 09:49
0 0
'뜨거운 피'와 '불도저에 탄 소녀'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 리틀빅픽처스 제공

'뜨거운 피'와 '불도저에 탄 소녀'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 리틀빅픽처스 제공

코로나19의 유행 속 이어졌던 신작 영화 가뭄이 드디어 끝나는 걸까. 수많은 작품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극장가는 영화 팬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는 23일에는 '뜨거운 피' '벨파스트' '리디밍 러브' '드라이' '에펠'이 개봉한다.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출연하는 '뜨거운 피'는 색다른 누아르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466만 관객을 동원했던 '신비한 동물사전' 역시 같은 날 스크린에 걸린다. 이 작품은 다음 달부터 관객들을 만나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개봉을 기념해 다시 영화관을 찾게 됐다.

김동완 전세현 김병옥 최대환 등의 호흡을 볼 수 있는 'B컷', 그리고 서진원 나혜진 황석정이 열연을 펼친 '하로동선'은 오는 30일 공개된다.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배니싱: 미제사건'도 이날부터 대중을 만난다. '사랑 후의 두 여자'와 '모비우스' 역시 30일부터 볼 수 있다.

많은 한국 영화들은 다음 달 개봉을 알렸다.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스텔라', 김혜윤이 출연하는 '불도저에 탄 소녀', 김영옥의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작 '우리 엄마를 부탁해'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태어나길 잘했어' '복지식당' 등도 대중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봄날', 오종혁이 출연하는 액션 영화 '늑대들' 또한 다음 달부터 관람 가능하다.

영화관의 자발적 거리두기

CGV가 관객 관 거리두기를 위해 노력 중이다. CGV 제공

CGV가 관객 관 거리두기를 위해 노력 중이다. CGV 제공

여러 영화들이 개봉 소식을 전한 상황 속, 극장가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은 어떨까. 정부가 영화관에서의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강제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CGV는 관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노력 중이다. CGV 측 관계자는 본지에 "자리를 예매하면 그 양옆 좌석이 자동으로 비워지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사용 중이다. 띄어 앉기가 (영화관의) 의무는 아니지만 관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이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상영관 거리두기석을 운영하고 있다. 거리두기석으로 지정돼 있는 좌석에는 앉을 수 없다. 롯데시네마 측 관계자는 "상영관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거리두기석을 (앉을 수 없게) 띠로 막아뒀다"고 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련한 규칙을 관객들이 잘 준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 외에도 극장가는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상영관 내부를 여러 차례 소독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환기를 하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영관 내 음식 섭취 금지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영화 상영관 안에서의 음식 섭취를 금지했다. 관객들은 작품을 관람하는 동안 음료만 마실 수 있다. 극장업계는 이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한국상영관협회는 지난 17일 긴급성명을 통해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먹고 마시는 분위기가 일상화돼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왜 유독 영화관만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관이 그동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아온 것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적자 누적이다. 고사 직전의 영화관 업계를 살릴 수 있도록 상영관 내 취식을 허용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유행이 이어지는 동안 자발적으로 띄어 앉기를 유지하는 등 방역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