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이 세상을 떠난 형들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박서진의 형들은 갑상선암과 만성심부전증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 7회에서는 가수 박서진과 그의 공식 팬카페 닻별이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박서진은 지난 2011년, 본명 박효빈으로 KBS '인간극장'에 처음 출연하면서 소년 어부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KBS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거두면서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이날 박서진 팬들의 각양각색 사연이 공개됐다.특히 가족 중 엄마가 간암 투병 중이지만 박서진으로 인해 힘을 얻고 있다는 사연이 밝혀져 뭉클함을 선사했다. 딸은 엄마가 낫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스튜디오에서 '약손'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듣던 박서진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박서진은 갑상선암과 만성심부전증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두 형의 이야기를 꺼냈다. 박서진은 어린 나이에 병마와 싸우던 형들을 떠올리며 "하늘나라로 갔는데 노래를 들으니 또 생각이 난다. 노랫말처럼 서영이 손이 약손이 되어 어머니의 병이 나았으면 좋겠다"고 팬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관한 이해를 도모하는 신개념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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