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이 음원 프로젝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7일 IHQ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 먹송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명규 PD와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홍윤화 김태원이 참석했다.
올해로 8년 차를 맞이한 '맛있는 녀석들'이 유튜브 장기 프로젝트인 '먹송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뚱5가 그동안 먹어본 음식의 맛, 맛팁, 명언을 사용해 작사를 하고, 팬들에게 작곡 공모를 받아서 '먹송'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는 뚱5들의 아이디어와 이명규 PD의 추진력으로 결성됐다.
먼저 이명규 PD는 "출연진이 재능도 많고 다 노래를 잘 한다. 뚱5가 작사를 하고 작곡을 받는다. 부담은 당연히 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기획하게 됐다. 잘하는 친구도 있고 못하는 친구도 있지만 다섯 명이 다 함께 하는 것에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력에 따른 분량 차이는 존재한다. '먹송 프로젝트'의 목표를 묻자 이명규 PD는 "타 채널 먹방에 틀어지는 게 목표다. 잘 돼서 분기별 한 곡씩 내고 싶다"면서 포부를 드러냈다.
음식을 주제로 한 만큼 소재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주제는 '쌀밥'으로, 이미 뚱5가 작사에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뚱5가 그동안 먹어본 음식의 맛, 맛팁, 명언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가사에 기대가 모인다. 유민상은 작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으로 "재미 위주로 해야 할까, 노래 완성도를 신경 써야 할까 고민이다. 시청자들 반응을 댓글로 보고 싶다. 직접 참고하겠다"고 언급했다.
'운동뚱'·'댄스뚱' 이을 세계관 확장
앞서 부끄뚱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문세윤은 "작사가 쉬운 게 아니다. 라비가 작사한 것을 보니 단어를 조각으로 나눠서 주제로 연결시킨다. 저는 쌀밥을 '탄수와 물'로 구상 중"이라며 창의력을 빛냈다. 김민경은 "쌀밥을 제 남자친구로 생각해서 쓸 것이다. 발라드로 작사할 것"이라 언급했고 홍윤화는 "김민경이 발라드 감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재야의 음악 고수들에게 작곡을 신청 받으면서 장르의 다양화를 꾀했다. 어쿠스틱부터 발라드, 댄스, 힙합까지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면서 수준 높은 '먹송'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홍윤화는 "테디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YG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즉석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라비를 든든하게 믿고 있다는 문세윤은 "(작곡 섭외가) 안 되면 라비로 하겠다. 제가 이야기만 하면 곡을 쓴다. 이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면서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먹송 프로젝트'는 오는 18일 '맛있는 녀석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